연예
장현승, 비스트 탈퇴 심경…누리꾼 극과 극 반응 “힘내요” VS “늦었다”
입력 2017-08-01 07:48 
장현승이 뒤늦게 탈퇴심경을 밝힌 가운데 누리꾼들의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다
[MBN스타 신미래 기자] 장현승이 뒤늦게 탈퇴심경을 밝힌 가운데 누리꾼들의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월31일 장현승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긴 글이 될 것 같지만 꼭 전하고 싶었던 제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지난 7년, 탈퇴 전 비스트로 활동하면서 여러분께 너무 과분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어릴 적 TV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가수들이 화려하고 멋있다고 생각했었고, 그때부터 큰 꿈을 가지고 5년의 연습기간을 거쳐 좋은 기회를 통해 멤버들과 함께 비스트로 데뷔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데뷔를 하고 꿈을 이룬 듯 했지만, 활동 당시의 저는 저 나름의 불편함 들이 있었고 또 해소되지 않던 음악적 갈증이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룹 활동과 팀워크를 위한 이해보다는 제 개인을 고집하는 데에 힘을 썼고, 남의 말은 듣고도 곧바로 제 고집과 자존심을 부려 멤버들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을 많이 힘들게 했습니다”라며 서서히 빚어진 멤버들과의 벽은 너무 두터워졌고 화합을 선택하는 대신 저는 멀어지는 것을 선택 했습니다”라며 이미 저는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마저 상실해 무대를 포함한 모든 공식 석상에서까지 불량한 태도를 보이기에 이르렀고, 모든 면으로 참 철없었던 제 모습이 젊음을 즐기는 거라 착각까지도 했습니다. 어쩌면 그런 것들이 멋이라고까지 생각했습니다. 지금 보면 많이 후회스러운 모습들입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또 장현승은 자존심이 쎄서 미안하면 미안하다고 말하는 게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탈퇴 이후, 저에게 많은 일들이 일었고 겪는 과정이 경험이라기엔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러할 때 제 자존심을 내려놓으니 그동안 치기 싫어 버티던 바닥을 칠 수 있었고 , 그렇게 제 나름의 바닥에서 전 깨달음과 자유로움을 얻게 되었습니다”라며 제 자신은 보지 못하며 남에게 상처들만 남겼습니다. 동시에 저의 경솔하고 이기적인 결정들로 얼마나 큰 상처를 줬는지 이제야 알게 되어 제게 상처받으신 분들께 정말로 죄송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팬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왜 이제와서 사과해요. 그 당시에 팬들이 힘들어 할땐 아무말 하지도 않고” 늦게라도 오빠진심 말해줘서 고마워요 근데 이건 명심해요 이제 돌이킬순 없다는걸 그리고 잘못했던 건 다시 자기한테 다 돌아온다는 걸 알고 있었으면 해요 그래도 비스트때 현승 오빠를 응원하긴 했으니 솔로활동 잘 되길 바라요 그리고 이제 하이라이트와는 엮이는 일 없길 바라요” 진심으로 사과 하고 싶으면 우리들 보단 하이라이트 분들에게 먼저 사과해야 하는 게 맞다” 등 뒤늦은 사과에 대해 비난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힘내요” 항상 응원할께요” 함께 가자” 내가 언제나 당신 곁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장현승은 2016년 4월 비스트에서 탈퇴했으며. 그의 신곡 'HOME'은 지난 27일 공개됐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