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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유망주 세 명 내주고 소니 그레이 영입
입력 2017-08-01 04:09  | 수정 2017-08-01 04:39
소니 그레이가 양키스로 향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뉴욕 양키스가 소니 그레이(27)를 영입한다.
'야후스포츠'의 제프 파산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1일(한국시간) 양키스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그레이를 영입한다고 전했다. 양 구단은 곧 이를 공식 발표했다. 양키스는 이전부터 그레이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이는 전날 예정됐던 선발 등판이 취소되면서 트레이드가 임박했다는 루머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선발이 예정됐지만, 결국 팀을 옮기게 됐다.
그레이는 메이저리그 통산 114경기에서 44승 36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중이다. 지난해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22경기 등판에 그쳤던 그는 이번 시즌 16경기에서 97이닝을 소화하며 6승 5패 평균자책점 3.43의 성적을 기록, 건강함을 입증했다. 양키스는 2019년까지 그의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다.
'YES네트워크'의 잭 커리에 따르면, 양키스는 그레이를 받는 조건으로 더스틴 파울러(22), 제임스 카프렐리안(23), 호르헤 마테오(22) 등 세 명의 유망주를 내준다.
추가로 150만 달러의 국제 아마추어 선수 계약 보너스 풀을 받을 예정이다.
파울러는 2013년 드래프트 18라운드 지명 선수로 이번 시즌 트리플A에서 70경기에 나와 타율 0.293 출루율 0.329 장타율 0.542 13홈런 43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파울 타구를 쫓던 도중 무릎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이 확정됐지만, 부상 회복 뒤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다.

카프렐리안은 2015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선수로, 마이너리그에서 3시즌동안 8경기에 등판, 29 1/3이닝을 던지며 2승 2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토미 존 수술 이후 재활중이다.
마테오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통산 마이너리그 422경기에서 타율 0.267 출루율 0.335 장타율 0.408을 기록중이다. 지난해 퓨처스 게임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그해 11월 양키스가 40인 명단에 그를 포함시켰다. 이번 시즌 상위 싱글A와 더블A에서 99경기에 출전, 타율 0.258 출루율 0.318 장타율 0.438 8홈런 37타점 39도루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양키스는 우완 투수 예프리 라미레즈(23)를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보내고 국제 아마추어 선수 게약 보너스 풀을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진행, 40인 명단을 비웠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라미레즈는 지난해 11월 룰5드래프트를 앞두고 40인 명단에 포함됐다. 이번 시즌은 더블A 트렌튼에서 18경기에 선발 등판, 92 1/3이닝을 소화하며 10승 3패 평균자책점 3.41 피안타율 0.229 38볼넷 91탈삼진의 성적을 기록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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