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은, 화성 14형 뒤풀이 또 시작…리설주와 부부 참석
입력 2017-07-31 19:41  | 수정 2017-07-31 20:26
【 앵커멘트 】
이 와중에 김정은은 성대한 연회를 열어 부인 리설주와 함께 참석했습니다.
한마디로 '도발 뒤풀이' 자리인데, 미사일 개발 주역부터 군 간부까지 불러모아 미국을 위협하게 됐다고 자축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조선중앙TV
- "대륙간탄도로케트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성공을 경축하여 7월 30일 목란관에서 성대한 연회를 마련했습니다."

지난 28일 밤 자강도에서 시험발사를 한 지 이틀 만에 평양에서 성대한 연회가 열렸습니다.

김정은도 부인 리설주와 참석했고, 리병철 제1부부장과 김락겸 전략군 사령관 등 군 실세들도 총출동했습니다.

연회 연설자는 미사일 개발을 담당한 군수공업부의 리만건 당 군수공업부장.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그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령도밑에 3.18혁명과 7.4혁명을 거쳐 7.28의 기적적승리를 창조한 기세드높이…."

지난 3월 18일 있었던 엔진 분출 실험과 7월 4일의 화성-14형 1차 시험 발사를 모두 '혁명'이라고 지칭했습니다.


신형 엔진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로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게 된 것을 '혁명'이라며 자축하고 있는 겁니다.

같은 날 열린 축하 공연에서는 아예 "미국 본토 위협을 입증"했다고 화면에 띄웠습니다.

그러면서 ICBM뿐 아니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도발을 암시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새형의 탄도로케트들을 끊임없이 만들어내며 공중과 해상,수중의 모든 공간에서 세계를 압도할수 있는 국방과학연구성과들을…."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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