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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씨바이오, 사료용 효소제 뉴질랜드 수입 승인
입력 2017-07-31 14:44  | 수정 2017-07-31 15:05

씨티씨바이오는 자사의 대표 제품인 루미나R(축우용 CTCZYME)이 뉴질랜드 정부로부터 반추동물용 사료첨가제로 수입승인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뉴질랜드는 국토의 절반이 낙농업에 사용되고 있는 만큼 국가 전체 수출의 30% 이상이 낙농관련 품목이다. 그 중 50%가 축우 및 유제품과 관련돼 있다.
루미나R의 주원료인 베타-만난아제는 일종의 소화효소로서 곡물에 들어있는 헤미-셀룰로스를 분해해 사료의 소화효율을 극대화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돼지, 닭 등 주로 단위동물이 이용 대상이었다.
반면 소와 같은 반추동물은 위가 4개가 있으며 그 중 하나는 미생물에 의한 발효통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별도의 효소가 필요치 않다고 알려져 있어 축우에는 효소 사용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축산계의 일반적인 견해였다.
성기홍 씨티씨바이오 대표이사는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젖소 등이 베타-만난아제를 사료와 함께 섭취하면 영양흡수가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온난화를 일으키는 소의 메탄가스량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축우분야에서의 글로벌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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