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렌트기간 중 1회 차종 교체 프로그램 나왔다
입력 2017-07-31 14:24 
스위칭 렌트 프로그램 개념도<사진제공=기아차>

기아자동차가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번갈아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렌트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지난달 31일 기아차는 현대캐피탈과 함께 장기 렌트 이용 고객에게 렌트 기간 중 1회에 한해 차종을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스위칭 렌트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K3, K5, K7 등 K시리즈 세단 3개 차종과 스토닉, 스포티지, 쏘렌토 등 SUV 3개 차종을 36개월 이상 렌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최초 렌트 계약 당시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뒤 추후 실제로 차량 교환을 요청하면 현대캐피탈에서 역시 스위칭 렌트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는 다른 고객과 연결시켜주는 방식이다. 계약 후 3개월 이후부터 계약 종료 전 3개월 내에 고객 모두가 차량 교환에 동의하면 실제 교환이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기간 내 K5와 스포티지 렌트 고객이 각각 차량 교환에 동의하면 남은 기간 동안 K5 고객은 스포티지를, 스포티지 고객은 K5를 이용하게 되는 것이다.
단 세단과 SUV간 차급을 맞춰 K3-스토닉, K5-스포티지, K7-쏘렌토 이용자 간에만 차종 교환이 가능하며 교환도 한 번만 가능하다. 또 차량 교환 시점부터는 기존 차량이 아닌 교환 차량의 렌트료가 적용된다.
이 프로그램의 장점은 계약 기간 내 세단과 SUV 2개 차종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과 고객 간에 차량을 직접 교환하도록 해 별도의 승계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기아차는 프로그램 이용 고객에게 첫 회차 렌트료 할인(승용차 3.5%, SUV 2.5%), 차량 교환 시 40만원 상당 무료광택·실내크리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위칭 렌트 프로그램은 차량 교환에 대한 고객 수요는 충족시키고 부담은 덜어주는 일석이조 렌트 프로그램"이라면서 "향후 더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패키지 차종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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