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한의대 학생들, 몽골에서 현장실습…국제개발협력 강화
입력 2017-07-31 14:13 
대구한의대 학생들이 몽골민족대학교에서 정책세미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대구한의대]

대구한의대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몽골에서 해외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31일 대구한의대는 몽골에서 의료시설 견학과 전통의료 정책 세미나 등의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실습은 코이카(KOICA)가 주관하는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 사업'의 일환으로 대학생들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기여 및 위상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한의대는 2016년도에 이어 2년 연속 이 사업에 선정돼 '국제개발협력과 전통의료'라는 과목을 개설해 몽골, 베트남 등에서 해외 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몽골 방문에는 교과목을 수강한 학생들 중에서 25명을 선발해 이달 19일부터 24일까지 몽골 UN House, 국립모자병원, 한몽친선한방병원, 몽골국립의대 부속 전통병원, 전통의학 박물관, 코이카 몽골사무소 등의 의료시설을 견학했다.
특히, 몽골민족대학교와 공동으로 양국의 보건의료 현황과 전통의료 교육 및 제도, 정책 등에 대한 세미나도 개최해 학생들이 직접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유왕근 대구한의대 보건복지대학원장은 "학생들은 이번 현장실습을 통해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해를 보다 심화시킬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며 "대학의 특성인 전통의료와 보건의료를 융합해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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