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지구촌 와글와글] 도둑에게 기저귀 대신 사준 `착한 경찰`
입력 2017-07-31 10:44  | 수정 2017-07-31 11:01
절도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도둑의 딱한 사정을 듣고 대신 기저귀 값을 내고 있는 경찰. [사진 출처 = 인사이드에디션]

대형 마트에서 도둑을 잡았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도둑의 딱한 사정을 듣고 자비를 털어 기저귀를 사서 건네 화제다.
미국 매체 인사이드에디션은 29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에 위치한 대형 마트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베넷 존슨이 기저귀를 훔치다 붙잡힌 여성의 딱한 사정을 듣고 대신 기저귀 값을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도둑은 20세의 젊은 여성으로 생활고에 시달려왔다. 이 여성은 마트에 들어갔지만 기저귀를 살 돈이 충분하지 않은 것을 깨닫고 절도를 범했다.
딱한 사정을 알게 된 경찰은 마트에 들어가 직접 기저귀 값을 지불했다.

기저귀 값을 낸 베넷 존슨 경찰은 "기저귀가 없어 고생할 아이들을 생각하니 그냥 못 본 척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찰의 따뜻한 행동에 감동했다"며 칭찬이 이어졌다.
[디지털뉴스국 이주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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