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초기 하지정맥류 화장품처럼 바르면서 증상 완화
입력 2017-07-31 10:21 

옷이 짧아지는 여름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이 있다. 바로 하지정맥류 환자들이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에 붉은색, 보라색 및 푸른색 혈관이 나뭇가지나 거미줄 같은 모양의 실핏줄이 보이는 질환이다. 또한 증상이 악화되면 정맥혈관이 피부 표면에 울퉁불퉁 튀어 나와 미용상 보기에도 흉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리에 핏줄이 튀어나와야 하지정맥류라고 인지하는 경우가 많지만 핏줄이 꼭 튀어나오지 않아도 평소 다리가 쉽게 붓거나 저린 느낌이 있다면 초기 하지정맥류 증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
대표적인 하지정맥류 초기 증상은 거미상정맥류(spider veins), 모세혈관확장증 등으로 직경 0.5~2mm 이하의 작은 정맥혈관이 피부 또는 점막 표면 근처에서 보기 싫게 증식 및 팽창되어 있다. 거미상정맥류(spider veins)는 주로 붉은색, 보라색 및 푸른색 혈관을 특징으로 하며 나뭇가지나 거미줄 같은 모양의 실핏줄로 보인다. 이는 보통 다리와 얼굴에 나타나며 피부의 적은 부위 또는 매우 넓은 영역에서도 나타난다.

거미상정맥류를 발생시키는 위험 요인은 나이, 유전적인 요인, 호르몬 변화, 비만, 오래 서 있거나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업무환경, 과도한 햇빛 노출 등이다. 거미상정맥류는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없더라도 다리통증과 무거움증, 부종, 야간 근육경련, 피로감, 다리 저림, 가려움증 등 다리의 불편함을 초래한다. 이러한 증상을 느끼면, 초기에 위험요인을 회피하고 생활습관을 개선시키고 잘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정맥류는 서서히 악화되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다. 초기에 발견하면 운동요법, 압박스타킹이나 약물치료 등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증상완화가 가능하다. 어떤 사람들은 외견상 상당히 심한 정맥류를 가지고 있으나 미용상의 문제 외에는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해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있다. 장기간 치료하지 않고 하지정맥류를 방치하면, 만성부종, 습진, 피부궤양, 혈전과 같은 합병증이 나타나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 화장품처럼 발라주면서 거미상정맥류(spider veins) 증상을 완화해주는 제품(레그엑티브·LegActiv spider veins)이 출시됐다.
(주)유아이헬스케어는 스웨덴 트림브 헬스케어(Trimb Healthcare AB)에서 개발한 레그엑티브를 국내에 독점 공급한다.
레그엑티브의 주 성분인 팔마리아 팔마타 추출물(palmaria palmata extract)과 클로렐라 불가리스 추출물(chlorella vulgaris extract)은 거미상정맥류와 모세혈관확장증을 개선하고 관리하는데 영향을 준다. 제품의 상부에 부착되어 있는 메탈 볼은 적용부위에 마사지를 해주어 거미상정맥류로 인한 종아리 통증이나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준다.
김현기 ㈜유아이헬스케어 대표는 "레그엑티브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거미상정맥류를 가진 소비자에게 적용 즉시 즉각적인 쿨링 효과를 주어 상쾌함을 주며, 피곤하고 무거운 다리의 불편함을 줄여주는데 도움을 준다"면서 "거미줄 모양의 푸른색 또는 붉은 색깔의 보기 흉한 정맥류의 외양을 관리하고 개선시키는데도 좋다"고 말했다.
한편 포르투갈에 소재한 이노바포텍(Inovapotek) R&D센터가 하지정맥류 초기 증상 및 모세혈관확장증을 가진 소비자 33명을 대상으로 레그액티브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0% 이상이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레그엑티브는 하지정맥류를 전문으로 치료하는 종합병원 및 의원을 통해서 판매되고 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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