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디스플레이, 산업보건 지원보상제도 본격시행
입력 2017-07-31 10:13  | 수정 2017-08-01 10:38

LG디스플레이는 지난 5월말 발표한 '산업보건 지원보상제도'를 본격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산업보건 지원보상제도는 자사 사업장에서 1년 이상 근무한 모든 전현직 임직원과 상주 협력사 직원 중에서 암이나 특이 질병이 발병할 경우 업무연관성과 관련 없이 지원보상을 실시하는 제도다.
LG디스플레이 전현직 임직원과 상주 협력사 직원 중 질병 발병 사례가 있을 경우 이번에 개설한 전용 홈페이지와 산업보건 지원보상 운영위원회 대표전화를 통해 상담 및 신청이 가능하며 방문상담도 가능하다.
LG디스플레이가 이번에 설치한 산업보건 지원보상운영위원회(위원장 한성대 박두용 교수)는 객관성과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한국산업보건학회에 의뢰해 산업 보건, 직업의학, 노동법률 및 시민단체 소속 전문가 등 제3자 기구형태로 구성됐다. 운영위원회는 심의를 통해 지원대상 여부와 지원 규모를 결정한다.
지원 대상 질병은 본인의 일부 암이나 희귀질환, 생식질환 그리고 만 19세 전에 발병한 자녀의 소아암 및 선천성 심장질환이 포함된다. LG디스플레이는 업무 연관성과 관계없이 포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100억원의 재원을 마련했으며 향후 10년간 운영하기로 했고 필요에 따라 재원을 증액할 계획이다.
신청기간은 지난해 12월 31일 이전에 발생한 질병은 오는 2018년 3월 30일까지다. 올해부터 발생한 질병에 대해서는 발생일 기준으로 3년 내 신청이 가능하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