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휴가 반납한 내달 분양시장…전국 39곳에서 2만2천여 세대 분양
입력 2017-07-31 10:05 

여름 휴가철인 8월은 분양시장에서 비수기로 통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를 것으로 보인다.
31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분양예정물량은 총 39곳, 2만9721세대(일반분양 2만2330세대)다. 시도별로 일반분양세대수는 경기가 9681세대(15곳, 43.4%)로 가장 많다. 이어 ▲인천 2148세대(2곳, 9.6%) ▲강원 2014세대(3곳, 9.0%) ▲전북 1698세대(2곳, 7.6%) ▲서울 1641세대(6곳, 7.3%) 순이다. 수도권 물량 비율은 60.3%로 전달(52.2%)보다 8.1%p 늘어난 반면, 지방은 지난달 48.8%에서 이달 39.7%로 9.1% 줄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 물량이 주목할 만하다. 지방에선 KTX·제2영동고속도로 등 평창동계올림픽 특수·를 받고 있는 강원도와 청약 열기가 뜨거운 세종과 부산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다.
삼성물산은 개포시영을 재건축하는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31개동 총 2296세대 중 전용 59~136㎡ 208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구룡초, 개원초, 개포중, 경기여고 등 교육여건이 좋고, 지하철 3호선 매봉역·분당선 구룡역을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6차를 재건축하는 '신반포센트럴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5층, 7개동 총 757세대 중 일반분양분은 전용 59~114㎡ 145세대다. 주변에 반원초, 잠원초, 신반포중, 세화고 등 교육시설과 신세계백화점, 뉴코아백화점, 서울성모병원 등 편의시설이 많다.
반도건설은 원주기업도시 1·2-2블록에서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공급한다. 총 2개 블록 전용 59~84㎡ 1342세대 규모다. 단지 인근에 KTX서원주역(2017년 예정)이 개통을 앞두고 있고, 서원주IC도 가깝다. 세종시에선 우남건설이 분양에 나선다. 세종시 고운동 1-1생활권 M6블록에 들어서는 '세종 우남퍼스트빌 2차'는 지하 1층~지상 28층, 6개동 전용 107~119㎡ 290세대 규모다.
우미건설은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천지구 A2블록에서 '전주 효천지구 우미린 2차'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25층, 11개동 전용 84㎡ 단일주택형 1128세대 규모다. 국도 1호선, 호남고속도로 서전주 IC를 통해 인접 도시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부산 서구 서대신6구역을 재개발하는 '대신 2차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1층, 7개동 총 815세대(일반분양 415세대) 규모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서대신역과 동대신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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