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트럼프-日아베, 전화 통화…북한 미사일 `제재강화` 확인
입력 2017-07-31 08:37  | 수정 2017-07-31 08:3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31일 전화 통화를 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한 북한에 대한 단호한 대응 방침을 확인했다.
이날 통화에서 양 정상은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해서는 미일, 한미일, 그리고 국제사회가 공조해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력을 강화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정상은 또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해선 북한에 대한 영향력이 강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고 중국에 대해서도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저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할 것을 거듭 요구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역시 30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미사일의 잇따른 시험발사 도발과 관련, 중국의 더욱 강력한 대북압박을 촉구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회담에서 중국이 북한을 경제적으로 고립시키고 외교적 압력을 가하기 위한 전례 없는 조치를 취하는 동안 우리는 중국이 북한 정권과 유일무이한 관계를 갖고 있으며 북한 정권의 결정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일무이한 능력을 가졌다는 점을 믿고 있다고 분명히 밝혀왔다"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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