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세차례 부결 `오바마케어 폐지`…트럼프, 공화당에 재추진 촉구
입력 2017-07-31 08:33  | 수정 2017-08-07 08:3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지난주 미 상원 표결에서 세 차례나 부결된 오바마케어(전국민건강보험법·ACA) 폐지를 재추진할 것을 공화당에 촉구했다.
오바마케어 폐지법안의 상원 통과가 무산되자 "붕괴하도록 내버려두자"고 주장한 지 이틀 만에 재추진으로 방향을 바꾼 것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의 반대를 무력화하기 위해 상원 의사규칙을 변경할 것을 거듭 주장해, 향후 공화당 지도부의 선택이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포기하지 마라.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며 오바마케어를 폐지하고 대체법안을 통과시킬 것을 요구했다.

그는 이를 위해 민주당이 합법적으로 의사진행을 방해하는 '필리버스터', 즉 무제한 토론에 나서더라도 이를 저지할 수 있게 관련 규칙을 개정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공화당 지도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주장에 아직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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