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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 개봉 첫 주에 관객 400만 돌파...`극장 점령 효과?`
입력 2017-07-31 08:07 
`군함도`. 제공|CJ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논란의 중심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가 개봉 첫 주만에 4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주말에만 250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상업영화로서의 성공이라기 보다는 스크린 독과점과 이슈메이커에 대한 관심으로 보인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함도'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주말 3일 동안 251만3306명을 모아 지난 26일 개봉 이후 누적관객 수 410만5535명으로,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군함도'는 개봉 첫 날에만 97만명 관객을 동원한데 이어 2일만에 100만, 3일만에 200만을 넘어서는 등 흥행 속도가 가파르다.
하지만, 주말의 경우 대부분 극장에서 "'군함도'를 제외하면 볼 영화가 없다"는 관객들의 아쉬움이 터져 나왔을 정도로 스크린 독과점에 바탕한 흥행이어서 아쉬움을 남긴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이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과정을 그렸다. 일제의 만행에 못지않게 앞잡이 노릇을 한 조선인들의 행태를 꼬집어 논란에 불을 붙였다.
한편, '군함도'에 이어 2위는 '슈퍼배드3', 3위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가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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