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 종영①] 조승우, 모든 진실 밝히고 미소 되찾았다

[MBN스타 김솔지 기자] 조승우가 유재명의 도움으로 모든 진실을 밝혀냈다.

30일 오후 방송된 tvN ‘비밀의 숲에서 이창준(유재명 분)은 이윤범(이경영 분)에게 영은수(신혜선 분), 아버님 짓이죠?라고 물었고, 이윤범은 ”범인이 잡히지 않았나. 그놈하고 난 일면식이 없다고 답했다.

이창준은 영은수는 그 범인 짓이 아니다. 접니다. 박무성(엄효섭 분), 김가영(박유나 분) 제가 했습니다. 체포된 범인은 칼날, 손잡이는 제가 잡았다”며 자신의 범행을 자백한 후 이윤범이 범행을 인정하길 바랐다.

이후 이창준은 황시목(조승우 분)을 만나 모든 것을 털어놨다. 황시목은 이창준을 체포하려 이창준은 황시목에게서 뒷걸음질 치며 날이 참 좋아. 수갑을 차고 수형번호를 가슴에 달고 이리저리 끌려다니겠지”라고 혼잣말했다. 이어 이창준은 패잔병이 돼 포로로 끌려다니느냐. 전쟁에서 사라지느냐”라며 건물 아래로 몸을 던졌다.

건물 아래 있던 서동재(이준혁 분)와 한여진(배두나 분)은 이를 보고 충격에 빠졌다. 이창준은 서동재에게 동재야 아직 기회가 있어. 이 길로 오지마”라는 말을 끝으로 숨을 거뒀다.

황시목은 이창준이 남긴 자료들을 토대로 이윤범에 대한 수사를 펼쳤다. 하지만 이윤범은 이창준에게 죄를 돌리며 끝까지 무죄를 주장했다.

황시목은 마침내 이윤범에 대한 구속영장을 받아냈다. 이연재(윤세아 분)는 이윤범이 구속되자 황시목을 찾아와 복수하겠다고 말했다.

이연재는 황시목에게서 남편 이창준이 남긴 편지 한 통을 받았다. 편지에는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 사회 해체 단계다. 부정부패가 해악의 단계를 넘어 사람을 해하고 있다. 더 이상 침묵해선 안된다. 이제 입을 벌려 말하고, 손을 들어 가리키고 적막을 치워 비밀을 드러내야 한다”고 적혀있었다.

황시목은 다시 한 번 TV프로그램에 출연해 국민들 앞에서 이창준이 남긴 진실을 폭로했다. 그는 이창준은 함께 부정부패를 도모했던 사람들이 배반할까 봐 녹취파일을 따로 만든 게 아니었다. 끝까지 재벌에 충실했던 앞잡이로 남아야 본인이 남긴 것이 더 큰 힘을 얻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어 더욱 공정하고 정직한 검찰이 될 것을 국민들 앞에서 약속했다.

황시목은 남해로 발령 받았고, 한여진은 승진을 했다. 두 사람은 포장마차에서 농담을 주고 받으며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눴다. 시간이 흘러 황시목은 다시 특검으로 발탁돼 서부지검으로 복귀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