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달리던 차량서 갑자기 불…신호위반 차량이 ‘쾅’
입력 2017-07-31 06:50  | 수정 2017-07-31 07:28
【 앵커멘트 】
어젯밤, 도로를 달리던 차량에서 갑자기 불이 났습니다.
신호위반을 한 차량이 정상적으로 달리던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어제 오후에는 달리던 열차 객실로 쇳덩어리가 날아들어 승객들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길가에 서 있는 차량에서 시뻘건 불길이 활활 타오릅니다.

어젯밤 11시쯤, 도로를 달리던 SUV에서 갑자기 불이 났습니다.

불은 5분 만에 꺼졌지만, 차 앞부분이 모두 타 7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엔진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 승용차의 왼쪽 앞부분이 형편없이 찌그러졌고, 다른 차량은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어젯밤 9시 15분쯤 대전 유성구의 한 도로에서, 33살 박 모 씨가 몰던 차량이 46살 선 모 씨의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직진 신호를 좌회전 신호로 착각하고 차를 몰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구조대원들이 60대 석 모 씨가 실린 들것을 로프로 단단히 묶자, 헬기가 구조대원과 석 씨를 끌어 올립니다.

석 씨는 어제 오후 6시쯤 산에서 내려오다 미끄러지는 바람에 무릎을 다쳤습니다.

소방 당국은 석 씨가 등산로가 아닌 곳을 지나다가 넘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1시 50분쯤, 용산에서 출발한 여수행 무궁화호 열차에 10kg짜리 쇳덩어리 1개가 날아들어와 객실 유리가 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승객 7명이 유리파편에 맞아 다쳤지만, 다행히 쇳덩어리에 직접 맞은 승객은 없어 중상자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쇳덩어리의 정체를 밝히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편집 : 전민규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