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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와를 바꾼 페트로비치 감독, 성적 부진 경질
입력 2017-07-30 15:02 
미하일로 페트로비치 전 우라와 감독.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 프로축구 J리그의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가 미하일로 페트로비치(60) 감독을 경질했다. 2012년부터 우라와의 지휘봉을 잡았던 페트로비치 감독은 6번째 시즌 만에 물러났다.
페트로비치 감독은 부임 이후 J리그 2위 2번-3위 2번을 이끌었다. 지난해에는 리그컵 우승을 지도했다. 우라와가 리그컵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03년 이후 13년 만이다. 2015년에는 일왕배 준우승을 기록했다. 2011년 강등 위기를 겪었던 우라와를 다시 J리그의 강팀으로 바꿔놓았다.
하지만 페트로비치 감독도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했다. 우라와는 지난 29일 하위권에서 경쟁 중인 콘사돌레 삿포로에게 0-2로 졌다. 9승 2무 9패(승점 29점)를 기록, 선두 세레소 오사카(승점 41점)과 승점 12점차로 뒤져있다. 6월 이후 2승 6패로 심각한 부진에 빠져있다.
우라와는 페트로비치 감독의 공적에 감사함을 전한다. 하지만 4월 30일 이후 리그 12경기에서 3승 1무 8패로 힘겨운 상황이다. 뚜렷한 개선 조짐도 보이지 않는다. 목표였던 리그 우승과 괴리감이 커진 상황에서 힘겨운 결정을 내렸다”라고 경질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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