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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최고참 이호준, “감독님 부재, 더 진지하게 하자”
입력 2017-07-29 17:57 
팀 내 최고참 이호준이 김경문 감독의 부재에 대한 선수단의 마음가짐을 전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NC 다이노스는 주말 수원 원정에 사령탑 없이 임한다. 남은 선수들은 더욱 진지하게 하자”고 각오를 다졌다.
김경문(59) NC 감독은 지난 28일 kt 위즈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급체와 어지럼증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 이날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고, 김평호 수석코치 ‘긴급체제로 1경기를 치렀다.
김 감독은 최소 월요일 자세한 검진 결과를 받기 전까지 병원 신세다. NC는 수원 원정 3연전을 모두 김 감독이 없는 상태서 치르게 됐다.
선수들은 김 감독의 부재에도 흔들리지 말자고 각오를 다졌다. 주장 박석민(32)의 권유로 팀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베테랑 이호준(41)이 선수들을 소집해 메시지를 전했다.
29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호준은 ‘왕고여서 내가 이야기를 했다. 기본적인 것들을, 감독님이 안 계실 때 마음 편하실 수 있도록, 더욱 진지하게 하자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제(28일) 경기 중에 감독님 자리를 봤는데 그 자리가 비어있어서 마음이 이상하더라. 슬펐다고 표현하는 게 맞는 것 같다”며 감독님이 계실 때는 무서웠는데... 참 묘했다”고 숙연하게 이야기했다.
그래도 선수들 걱정은 없다. 이호준은 어제 보니 다들 잘하더라. 게다라 어제 이겨서 안정도 된 것 같다. 오늘도 이길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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