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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마스터.KR-꿈을 드림’ 수지X영주, 멀고 먼 길 돌아 친구 됐다
입력 2017-07-29 09:24 
‘아이돌마스터.KR-꿈을 드림 사진=방송 화면 캡처
[MBN스타 백융희 기자] 꿈을 향해 도전하는 소녀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그리고 있는 SBS funE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꿈을 드림(이하 아이돌마스터.KR‘)의 수지와 영주가 드디어 진정한 친구가 됐다.

극 중 수지와 영주는 첫 만남부터 멀어진 마음의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묘한 관계를 이어왔다. 영주는 자신의 우상인 ‘레드퀸 수아의 쌍둥이 언니인 수지가 부족한 실력으로 아이돌이 되겠다고 찾아온 것이 못마땅해 시종일관 날선 태도로 대했다.

수지는 영주에게 다가가려 노력하지만 경쟁 속에서 더 예민해지는 그녀에게 더 이상 다가가지 못하고 지내왔다. 더욱이 두 사람은 상반된 성격으로 멤버들과 관계를 유지하는 것에서 극명한 대비를 보여 왔던 상황. 이에 극과 극의 성격인 두 사람이 마음의 문을 열고 친해질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끊이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어제(28일) 방송에선 숙소를 나간 후 며칠째 돌아오지 않는 영주가 걱정이 된 수지는 그녀를 찾아 나섰다. 영주를 만나러 가는 길, 동생 정주가 언니는 제 꿈을 대신 이뤄주려고 달리느라 다른 사람을 돌아보지 못했을 거에요”라며 영주의 행동에 대한 이유를 전했고 수지는 영주를 이해하게 된 것.


수지도 자신의 사연을 털어놨고 이야기를 들은 영주는 미안함을 감추지 못하며 선뜻 입이 떨어지지 않았지만 용기를 내 진심을 담은 사과를 전했고 마침내 서로 말하지 못했던 사연을 털어놓고 쌓여있던 오해를 모두 풀어 따뜻함을 안겼다.
수지는 우리 지치지 말아요. 동생들의 꿈까지 더해져 두 배로 행복한 사람들이니까”라며 따뜻한 눈빛으로 그녀를 다독였고 영주는 이제야 마음이 한결 놓인 듯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편안한 표정과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에 한 번도 털어놓지 않았던 진심을 전하며 두 사람 사이에 우정이 생겨나기 시작한 것. 이는 수지와 영주가 친해지길 바래온 시청자들에게 훈훈함을 안겨줬다.

또한 수지와 영주는 안정적인 연기로 캐릭터의 사연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감정변화가 많은 인물을 연기하는 두 사람은 역할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극의 중심을 잡아가고 있다는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 28일 방송에선 소녀들을 따라다니는 수상한 파파라치가 등장, 또 다른 사건이 발생할 것임을 짐작케 해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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