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과 관련한 공공기관장들을 만나 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홍보·시설 지원 등 공공기관의 참여를 당부했다.
이 총리는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공공기관장들을 초청해 오찬을 하고 공공기관의 올림픽 참여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그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약 200일 앞으로 다가온 사실을 언급하며 "경기장 시설을 포함해 하드웨어는 갖춰져 가는데 여러 가지 소프트웨어는 미진하다. 경기장 주변의 경관 등 민간 협력으로 갖춰야 할 여러 편의시설이 충분히 준비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을 모시기 한달 전쯤 동계올림픽 지원단체장들을 이 자리에 모시고 도움을 요청한 바 있다"며 "오늘 여러분에게도 똑같은 부탁을 드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동계올림픽이 오랜만에 대한민국이 개최한 세계적인 축제인 만큼 반드시 모든 면에서 성공한 올림픽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굳건히 하고 있다"며 "그런 마음에 기관장 여러분도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밖에 "이런 시기에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하면 국민의 스포츠레저 수준도 달라지고 국민의 생활에도 큰 변화가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아울러 "얼음 밑에서도 강물은 흐르는 것처럼 체육활동으로 남북화해·협력의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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