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카카오뱅크 출범했지만…첫날부터 '먹통'
입력 2017-07-27 19:41  | 수정 2017-07-27 20:46
【 앵커멘트 】
국내 두 번째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습니다.
하루 만에 10만 계좌가 개설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한때 시스템이 마비되는 소동까지 빚어졌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장음)
지금부터 카카오뱅크가 대한민국 국민의 일상 속으로 들어갑니다. 3, 2, 1!

국내 두 번째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습니다.

하루 만에 14만 계좌가 개설됐고, 대출 금액이 140억 원을 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예고했습니다.

스마트폰 앱으로 5분 만에 1억 5천만 원의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고, 해외송금 수수료는 시중은행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하지만 영업 개시 첫날부터 앱이 먹통이 되는 경우가 다수 발생해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용자가 한꺼번에 몰려 시스템이 마비됐다는 해명이지만, 인터넷 전문은행의 체면에 먹칠을 한 셈입니다.

▶ 인터뷰 : 이용우 /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 "워낙에 관심이 높다 보니 생긴 현상인 것 같습니다. 대응을 하고 있고요. 조만간 그런 부분은 좀 풀릴 것 같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듯 간편하게 돈을 송금할 수 있어, 시중은행과 20~30대 젊은 고객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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