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성미 인턴기자]
안현수 선수가 러시아로 귀화에 대해 털어놓았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택시에서 빅토르 안(본명 안현수)과 우나리가 출연해 연애 스토리부터 러시아 귀화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안현수는 러시아 귀화 이유를 묻자 제가 설 곳이 없었다. 부상도 있었다. 골절로 1년간 4번의 수술을 해야 했다. 시청팀이 해체된 후에 저를 불러주는 팀이 없었다”라고 답하며 말문을 열였다.
이에 이영자는 많은 나라 중 왜 러시아였냐”라고 물었고, 안현수는 여러 가지를 알아봤다. 그런데 아버지가 러시아 빙상연맹 회장님과 연락이 돼 미팅 기회가 생겼다. 그때 회장님이 주변의 말보다 나의 의지를 보셨다더라. 1년 동안 훈련하면서 러시아 소속 합류를 권유받았다”라고 답했다. 안현수는 국적이 달려 있는 문제여서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 가족들이 정말 큰 힘이 됐다. 믿어주는 곳, 제가 활동할 수 있는 곳이 있었기 때문에 갔다”라고 덧붙이며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안현수는 지난 2011년 이후 러시아로 귀화 후 러시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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