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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주, 5⅓이닝 2실점…연승-시즌 5승 보인다
입력 2017-07-26 20:59 
함덕주가 시즌 5승 요건을 갖추고 교체됐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두산 베어스 좌완 선발 함덕주(22)가 시즌 5승을 바라보고 있다.
함덕주는 26일 수원 kt전에 선발 등판, 5⅓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해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후반기 첫 등판이던 지난 20일 SK전서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4승을 거둔 뒤, 바로 다음 등판에서 또 한 번 승리 요건을 만들었다.
1,2회를 연속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들며 가볍게 시작했다. 3회 선두타자 이해창을 볼넷으로 내보내는 등 2개의 볼넷이 나왔지만 실점하지 않고 위기를 넘겼다.
팀 타선은 2회 선취점을 올리는 것으로 시작해 3회 1점, 4회 3점을 추가하며 함덕주에게 리드를 안겨줬다.
4회 첫 피안타가 나왔고, 중심타선과의 승부서 안타가 연달아 나와 실점했다. 1사 후 3,4번 로하스와 윤석민에게 허용한 2루타 2개가 첫 실점이 됐고, 이어진 1사 2루 추가 득점 찬스서 박경수에 적시타를 허용 2-5까지 추격을 당했다. 위기 탈출은 제 손으로 이뤄냈다. 유한준, 이해창을 연달아 삼진으로 솎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5회에도 1사 후 안타를 맞았지만 연속 출루를 허용하지 않고 이닝을 정리했다. 5회까지 90개의 공을 던진 함덕주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로하스와의 승부. 좌익수, 중견수, 유격수가 모두 모였지만 그 사이에 떨어져 2루타로 연결됐다. 함덕주로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는 상황. 윤석민을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박경수에 볼넷을 허용해 1사 1,2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구원 등판한 김승회가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내면서 함덕주의 자책점은 불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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