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계열의 LCC(저비용 항공사) 제주항공은 26일 조종사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탄소저감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환경친화적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조종사들은 연료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는 고도로 비행하는 경제적 고도(Optimum Altitude)와 착륙을 위해 접근 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선택해 강하하는 프로파일 디센트(Profile Decent)를 벌인다. 또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진입할 때 정지하지 않고 미리 준비된 추력을 이용해 지연 없이 이륙하도록 한다.
제주항공은 전일 한국환경공단 소속 환경전문가를 초청해 조종사가 기여할 수 있는 탄소저감 활동 교육과 홍보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제주항공은 앞으로 캠페인에 참가한 조종사와 참가하지 않은 조종사의 비행 데이터를 분석해 연료절감과 탄소저감 효과를 비교해 축적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캠페인 활동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조종사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해 실행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전 임직원이 환경 및 기후 변화에 대한 책임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환경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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