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스마트시티로 조성중인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에 시민체감형 서비스를 조기 구축해 올 연말부터 제공하겠다고 26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LH는 판교, 동탄 등 4개 도시를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 추진하고 있다. 행복도시는 교통·방범·에너지 등이 결합된 풀패키지형 테마도시로 조성하고 있다.
LH는 가장 먼저 공공와이파이를 호수공원, 방죽천, BRT 정류장 등 시민이 모이는 장소에 설치한다. 또 도시 내 주차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네비게이션을 통해 운전자에게 제공, 주차장 찾기에 따른 불편함과 교통정체를 해결할 계획이다. 도로, 공원에는 스마트가로등과 스마트횡단보도를 시범 도입해 에너지 절약과 보행자 안전을 꾀한다. 또 범죄, 화재, 재난 등 사고발생시 도시에 설치된 CCTV에서 촬영된 실시간 현장화면을 재난상황실과 공유함으로써 안전도시를 실현할 예정이다.
2018년 이후에는 도시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보서비스,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안전경로 제공, 실시간 위치기반 가족안전 확인, 도시에너지 사용량 정보 분석 제공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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