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성동구-SH공사, 9월 맞춤형 임대주택 58가구 공급
입력 2017-07-26 10:58 

서울 성동구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관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10월 마장동 축산물 시장 인근에 들어서는 4개동 58가구 입주자를 9월 모집할 예정이다. 임대료는 주변시세의 40% 수준으로 저렴하다.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은 획일적으로 공급하는 기존의 임대주택과 달리, 지역사회 환경과 입주자의 사회문화적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맞춤형으로 공급하는 새로운 유형의 임대주택이다.
기존 임대주택이 소득과 재산기준만 일률적으로 적용해 입주자를 선정했다면,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은 홀몸 어르신, 지역 전통시장 종사자와 소상공인, 청년 창업자, 사회적기업가 등 다양한 기준을 반영해 입주자를 선정하는 것이다.
이번에 건립하는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 내에는 단지 내 커뮤니티 공간(미팅룸)을 마련해 주민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임대주택 단지를 베드타운이 아닌 일과 문화적 관심사를 공유하는 지역공동체 문화의 허브로 조성하겠다는 것이 성동구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일터와 삶터가 함께하는 직주 근접성을 실현해 주민의 주거만족도를 높이고,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년층 주거문제 해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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