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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 임시완·임윤아·홍종현, 본격적인 정치 로맨스 시작
입력 2017-07-26 08:03 
‘왕은 사랑한다’ 임시완, 임윤아, 홍종현이 의기투합해 정보석 시해 시도 사건의 진범을 찾기 시작했다
[MBN스타 신미래 기자] ‘왕은 사랑한다 임시완, 임윤아, 홍종현이 의기투합해 정보석 시해 시도 사건의 진범을 찾기 시작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의 시청률은 26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수도권 7.6% 전국 7.2%를 기록하며 전날 방송 대비 0.2%P, 0.3%P 상승했다.

이날 ‘왕은 사랑한다 7,8회에서는 왕원(임시완 분), 은산(임윤아 분), 왕린(홍종현 분)이 함께 충렬왕(정보석 분)에게 화살을 쏜 자를 찾아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검은 초립을 쓴 복면의 사내 무석(박영운 분)이 충렬왕에게 화살을 쏘는 것과 이어 등장한 원의 모습을 목격한 린. 그는 이대로 있다가 원이 충렬왕을 시해하려고 했다는 누명을 쓰게 될 것을 직감했고, 원이 타고 있는 말을 향해 화살을 쐈다. 현장에 원과 충렬왕 이외의 제 3의 인물이 있다는 것을 충렬왕에게 인지시킨 동시에 원 역시 타겟이었던 것처럼 보이게 했다.


충렬왕을 시해하려는 범인으로 린이 현장에서 추포당했고, 원은 린을 보호하기 위해 나섰다. 원성공주(장영남 분)의 추궁에 원은 하나뿐인 제 벗이 제게 화살을 쐈단 말씀입니까? 린이 어디서 무엇을 했든 그것은 모두 제 명에 의해서 입니다”라고 말해 어머니 원성공주가 더이상 린을 위협하지 못하도록 원천봉쇄했다.

현장에서 나온 화살에는 원의 각명이 새겨져 있었다. 원이 아니라면 소유할 수 없는 화살인 것. 꼼짝없이 린을 시켜 충렬왕을 시해하려 했다는 누명을 쓸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원은 기지와 순발력이 발휘했다. 원은 린아 화살을 훔쳐간 자를 찾았어?”라며 주의를 환기시킨 후 화살이 몇개 없어진 것을 파악해 그 행방을 찾으라 린에게 명했다고 충렬왕에게 고해 누명을 쓸 위기를 모면했다. 이어 이렇 듯 아바마마가 아들인 저를 의심하게 만들고 충신들이 피차 서로를 의심하게 만들 수작인줄은 정녕 짐작도 하지 못했습니다”라며 이 충렬왕 시해 시도 사건의 본질을 꿰뚫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이에 충렬왕은 원아 일곱날 주마 화살 쏜 자를 찾아와라”라고 명하고 자리를 떴다.

자신을 구하기 위해 앞 뒤 안보고 나선 원의 행동에 린은 오히려 화를 냈다. 원이 혼혈 왕세자라는 이유만으로 원의 자리를 노리는 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린은 알고 있었고, 원의 말 한마디가 후에 이들에게 원을 세자자리에서 몰아낼 좋은 꼬투리가 되진 않을까 우려했던 것. 이어 린은 원의 말을 향해 활을 쏜 것은 자신이라고 말해 원을 당혹케 했다.

화살을 무석에게 넘긴 자들이 도망쳤다는 것을 알게 된 원과 린. 린은 그곳에 은산이 있었던 것을 떠올렸고, 원은 아무런 정보도 없이 복전장에서 은산을 찾기 시작했다. 원은 이상한 아이야 아무리 봐도 이상하게 생긴 아이야”라며 자신만 알 수 있는 단서로 은산을 찾아 웃음을 자아냈다. 같은 시간 산은 어머니의 원수를 갚겠다고 했지만 은영백은 복수를 포기하라고 강경하게 말했다. 이는 산을 더 이곳에 두었다가는 언제 위험한 일에 휘말릴지 모른다는 판단에서였다. 특히 은영백은 산에게 혼담을 넣은 왕전(윤종훈 분)이 세자의 자리를 노린다는 것을 파악했고, 그의 주변에 있는 송인(오민석 분)을 ‘뱀 같은 자라고 칭하며 경계했다.

하지만 산은 두타산으로 돌아가던 중 도망쳐 원, 린과 재회했다. 산은 충렬왕 시해 시도 사건의 범인 찾기에 동참하겠다며 무석의 손목에 그려진 뱀문신을 단서로 내놨다. 우선 화살의 각명을 새긴 대장간으로 찾아간 세 사람은 총 120발의 화살 중 2발이 사라져 118발의 화살만 세자 원에게 전달됐음을 확인했고, 운송 도중 수상한 자들이 접근했었다는 것을 파악했다. 이후 동네 아이들을 찾아가 화살을 훔쳐 무석에게 전한 개원(안세하 분)과 염복(김경진 분)의 행방과 손목에 길게 뱀 문신이 있는 자를 발견하면 알려달라고 임무를 주었다.

충렬왕 시해 시도 진범을 찾는 세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는 이가 있었다. 사건의 진범인 무석. 그는 새를 파는 노인으로 변장해 이들의 주변을 서성였고, 때로는 이들의 거처 주변을 맴돌며 수사의 진척상황을 파악했다. 이는 고스란히 송인의 귀로 들어가 송인이 다음 계략을 꾸미는데 바탕이 됐다. 송인은 원, 린과 함께 다니기 시작한 산을 이용하기로 마음 먹었다. 이미 복전장에서 만난 적이 있는 산을 기억하는 송인은 산이 무석의 존재를 알고 있다는 것과 왕족이나 귀족이 갖고 있을만한 검을 지녔다는 것에 의구심을 품었다. 이어 살려두길 잘했구나”라며 섬뜩한 미소를 지어 긴장감을 높였다. 송인은 왕전과 충렬왕은 찾아가 원이 수사하는 자들이 죽은 채 발견된다는 소문이 돈다고 전했다. 원의 명령으로 산이 시해 사건의 증인들을 죽이고 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송인의 섬뜩한 계략에 시청자들은 방송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못했다.

그런가 하면, 7년 전 사건으로 인해 마음 아파하는 산의 모습과 이를 지켜보며 죄책감을 느끼는 원의 모습, 두 사람을 바라보는 린의 모습이 그려져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함께하며 행복한 시간 속에서 웃는 세 사람과 7년 전 사건으로 인해 가슴 한켠에 상처를 지니고 사는 모습이 대비를 이뤄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원의 선한 이면의 잔혹함을 암시하는 장면이 등장해 앞으로 그의 변화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자신의 생각과는 달리 린이 자신을 향해 화살을 쏘았다는 것을 알고 난후의 원의 차가운 표정과 세자궁 안에 새장을 만들어 산을 가둬두고 싶다며 해맑게 아이처럼 말하는 원의 모습은 그의 또 다른 모습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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