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5일(현지시간)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사학스캔들 연루 의혹을 부인했다.
사학스캔들은 가케학원의 수의학부 신설이 특혜이며 이 과정에 아베 총리와 측근들이 개입했다는 의혹이다. 가케학원의 이사장은 아베 총리와 오래된 친구사이로 알려졌다.
지난 24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이어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아베 총리와 관계 각료 및 참고인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사학스캔들에 대한 추궁을 이어갔다.
아베 총리는 오늘도 가케학원의 수의학부 신설 과정에 대해 본인이 전혀 개입하지도 않고 신설 승인 이전에 신청 사실도 몰랐다고 반박했다.
아베 총리는 가케 이사장에 대해 "정치인이 되기 전부터 친구였다"며 "그러나 총리라는 입장을 이용해 뭔가 이루려고 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사학스캔들에 대한 국민적 의혹이 증폭되며 각종 여론조사에서 70%를 넘나들던 아베 총리의 지지율이 26%(마이니치신문)까지 추락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손희정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