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인 콜마BNH가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에 건강기능식품 공장을 건설하고 중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콜마BNH는 중국 장쑤성 옌청시에서 정화영 콜마BNH 푸디팜사업부문 대표, 윤상현 한국콜마 대표, 짜오샤오칭 대풍경제개발구 서기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풍경제개발구와 투자협약을 맺었다. 향후 대풍경제개발구에 면적 2만5000㎡에 달하는 건기식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총 투자금액은 4300만달러 규모다.
대풍경제개발구는 옌청시의 대규모 개발구로 자동차 및 철강 산업과 농업 관련 산업이 지속적으로 투자 유치되고 있을 만큼 우수한 경영환경을 갖추고 있다.
콜마BNH는 주요 제형에 따라 단계적으로 건강기능식품 공장을 건설하게 된다. 첫 단계로 정제, 캡슐, 분말 등 중국 보건식품의 주요 제형을 연간 1400억원 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후 액상, 구미 등 건기식 생산을 위한 체제를 갖추게 된다. 첫 공장은 올해 착공해 2019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정화영 콜마BNH 대표는 "한중 최초의 건기식 공장이 건립되면 한중 상호 발전에도 중대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시장 규모가 40조원이 넘는 중국 건기식 시장 진출을 발판삼아 글로벌 기업으로서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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