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우수 인재 양성을 목표로 영진전문대학이 개설한 '입도선매반' 학생들이 올해 취업률 100%를 달성했다.
25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올해 전자정보통신계열 '입도선매반' 졸업 예정자 11명 전원이 대기업과 중견기업 등에 취업했다.
기업별로는 GS그룹과 동부하이텍에 각 2명,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아주하이텍, 태양정공, 동우화인켐에 각 1명, 베스트윈(삼성전자 반도체 자회사)에 2명이다.
이 가운데는 4년제 대학을 다니다 영진전문대에 편입해 대기업 취업에 성공한 경우도 있었다.
대구에서 4년제 대학을 다니다 이 반으로 편입한 신호영 씨는 국내 굴지의 반도체 회사인 동부하이텍에 입사했다. 또 부산의 4년제 대학을 다니다 2년을 마친 뒤 입도선매반에 입학한 황신주 씨도 LG디스플레이에 취업했다.
신호영(26)씨는 "4년제 대학 문과 졸업을 앞두고 취업이 불안했고 엔지니어로 터닝포인트를 찾고자 여기저기를 알아 본 결과 입도선매반이라는 매력적이고 확신을 주는 영진전문대의 프로그램이 있어서 취업의 꿈을 이뤘다"며 "외국인 동기들과 생활하며 수업을 한 것이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입도선매반은 영진전문대학이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재학생들에게 등록금 전액 면제와 기숙사 무료, 노트북 지급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현재 컴퓨터응용기계계열과 전자정보통신계열에 개설해 운영 중이며 소수정예화된 명품 인재 양성을 목표로 15명의 한국인 학생과 외국인 유학생 5명이 한 반으로 구성돼 운영 중이다. 정규 수업은 물론 기숙사에서도 내외국인 학생이 함께 생활한다.
또한 입도선매반 학생들은 방학 중에 미국 유럽 등 선진국으로 어학연수를 가거나 산업체 견학 등의 글로벌챌린저 프로그램 등을 통해 글로벌 인재의 소양도 기르고 있다.
장성석 영진전문대 전자정보통신계열 부장(교수)은 "입도선매반은 다양한 지역, 다양한 커리어를 가진 우수한 인재들이 입학하고 있고 이들이 가진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도와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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