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 현대해상에 이어 삼성화재도 자동차보험료를 내리기로 했다. 손해보험사 '빅4' 중 세 곳이 차보험료 인하 대열에 합류한 셈이다. 최근 정부가 "보험료 수준이 적정한지 따져보겠다"며 인하 압박에 나서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데 맞춰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1%대 인하하기로 했다. 삼성화재가 차보험료를 내리는 것은 지난해 12월 평균 2.3% 내린 후 7개월 만이다. 특히 손보사 빅4 중 동부화재가 지난달 17일 개인용 기준 차보험료를 0.8%, 같은 달 21일 현대해상이 개인·업무용 차량 보험료를 각각 1.5%씩 내린다고 발표한 지 일주일 만에 삼성화재 역시 인하 카드를 꺼내들었다. 내린 보험료가 적용되는 시기는 다음달 말이 될 전망이다. 이번 보험료 인하는 지난 5월 기준 손해보험업계에서 가장 낮은 75.9%의 손해율 덕택에 보험료를 내릴 여지가 생겼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이와 함께 정부의 보험료 인하 요구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 정부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실손보험과 자동차보험료를 손보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이에 맞춰 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부터 보험사를 대상으로 보험료 적정성에 대한 감리를 진행하고 있다.
빅4 중 마지막으로 남은 KB손해보험도 조만간 인하 계획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데 맞춰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1%대 인하하기로 했다. 삼성화재가 차보험료를 내리는 것은 지난해 12월 평균 2.3% 내린 후 7개월 만이다. 특히 손보사 빅4 중 동부화재가 지난달 17일 개인용 기준 차보험료를 0.8%, 같은 달 21일 현대해상이 개인·업무용 차량 보험료를 각각 1.5%씩 내린다고 발표한 지 일주일 만에 삼성화재 역시 인하 카드를 꺼내들었다. 내린 보험료가 적용되는 시기는 다음달 말이 될 전망이다. 이번 보험료 인하는 지난 5월 기준 손해보험업계에서 가장 낮은 75.9%의 손해율 덕택에 보험료를 내릴 여지가 생겼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이와 함께 정부의 보험료 인하 요구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 정부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실손보험과 자동차보험료를 손보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이에 맞춰 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부터 보험사를 대상으로 보험료 적정성에 대한 감리를 진행하고 있다.
빅4 중 마지막으로 남은 KB손해보험도 조만간 인하 계획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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