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경로, 서쪽으로 이동…길어진 장마
입력 2017-07-24 15:30  | 수정 2017-07-31 16:05
태풍 경로, 서쪽으로 이동…길어진 장마

폭우로 인한 피해가 극심한 가운데 제 5호 태풍 노루의 이동경로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오전 3시 태풍 노루는 중심기압 970hPa에 최대풍속 초속 35m 강풍을 동반하고 일본 도쿄 동남쪽 약 1430㎞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 태풍이 현재 위치에서 동남동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으나 27일 이후 서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태풍 노루는 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사슴과에 속하는 동물의 이름입니다.

현재 태평양에는 3개의 태풍이 있으나 기상청은 중형급으로 발달한 태풍 '노루'를 제외하고는 모두 38시간 이내 열대저압부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한 24일 낮 중부지방과 경북·전북부터, 25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29일 토요일에는 중부에 다시 한 번 비 소식이 예보돼 있습니다.

장마는 평균 7월 24일이면 끝났지만 올해는 길어진 편입니다.

앞으로 장마는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23일 오후 소멸된 제7호 태풍 로키(ROKE)가 이번주 초 예보된 비의 양을 늘릴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로키가 약화된 열대저압부가 홍콩에 있는 상태로, 여기에 담긴 수증기가 장마전선에 공급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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