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은솔 인턴기자]
고(故) 유채영이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지 3년이 지난 가운데, 병마와 싸우는 도중에도 방송활동을 이어간 그의 프로의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고 유채영은 지난 2013년부터 개그맨 김경식과 MBC 표준FM '좋은 주말 김경식, 유채영입니다' DJ를 맡아 유쾌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위암으로 투병중임에도 불구하고, 사망 한 달 전까지도 자리를 비우지 않고 진행해 고인의 방송에 대한 열정과 프로의식을 보여줬다.
지난 2014년 7월 26일 개그맨 김경식은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유채영을 애도하며, "(故 유채영은) 항암치료를 받아가면서도 방송을 계속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유채영의)몸이 자꾸 차가워져서 전기요를 덮고 방송을 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유채영은 지난 2013년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았으며, 2014년 7월 24일 41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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