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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유채영 3주기…남편 생각에 눈물 "미안하고 사랑해"
입력 2017-07-24 14:22  | 수정 2017-07-24 16:26
‘코미디쇼 희희낙락’ 고(故) 유채영. 사진| KBS2 방송화면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황승빈 인턴기자]
배우 고(故) 유채영이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지 3주기를 맞은 가운데, 남편에 대한 애틋함으로 눈물을 흘린 모습이 재조명됐다.
유채영은 지난 2009년 KBS2 ‘코미디쇼 희희낙락에서 남편과 결혼한 후, 밥을 해준 적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음식을 잘 못한다. (결혼 전에는) 엄마랑 둘이 살다보니까 엄마가 다 챙겨줬다”며 음식은 지금 배우고 있는데 남편에게는 볶음밥을 해준 적이 딱 한 번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채영은 ‘남편이 서운해 하지 않냐는 말에 서운해한다. 일 때문에 여자로서 해야할 일을 못할 때는 정말 미안하다. 너무 미안해서 미안하다는 말을 잘 못하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또한 결혼이란 노력이다. 설렘이 식었다고 생각해야할 때는 서로가 노력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채영은 요즘 방송한다고 더더욱 못챙겨준 거 같은데 미안하고 사랑해”라며 사랑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고인의 3주기인 24일, 유채영의 남편은 그렇지 않아도 24일날 가려고 했는데 자기가 보고 싶어 하니까 내일 갈게 아침 일찍 빨리 달려갈게 자기 좋아하는 육포랑 초콜릿이랑 콜라사서 얼른 달려갈게”라며 앞으로는 나보고 싶으면 내 꿈에 찾아와서 얘기해줘 나도 많이 보고 싶으니까”라고 팬카페에 아내를 그리워하는 글을 남겨 아내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보였다.
hsbyoung@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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