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애경그룹, 부문 버리고 각자대표 체제 강화
입력 2017-07-24 13:59  | 수정 2017-07-24 21:06

애경그룹이 그동안 3개 부문 체제로 이어오던 경영 방식을 버리고 각자대표 체제에 나선다. 책임경영을 확립하는 것은 물론 계열사간 시너지도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그룹은 기대하고 있다.
애경그룹은 새로운 경영 환경과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그룹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다음달 1일 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생활항공·화학·유통부동산 3개 부문 체제를 폐지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의 목적은 경영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제고하는 한편 계열사간의 소통과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각사 대표이사의 책임경영 확립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유통부동산부문장을 맡고 있는 채동석 애경그룹 부회장이 애경산업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이동한다. 생활항공부문장을 맡고 있는 안용찬 애경그룹 부회장은 제주항공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발령이 났다.
채 부회장과 안 부회장은 각각 애경산업과 제주항공의 대표이사를 맡으며 각자대표 형식을 띠게 됐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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