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폭우에 인천 가재울역 도로 3곳서 땅 꺼짐 현상
입력 2017-07-23 21:03  | 수정 2017-07-30 21:05


중부지방에 '물폭탄'이 쏟아진 23일 오전 10시 30분께 인천시 서구 가좌동 인천지하철 2호선 가재울역 4번 출구 옆 도로 3곳에서 지름 1m, 깊이 1m가량의 땅 꺼짐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인근을 지나던 한 주민은 이를 인천시에 신고했습니다.

서구청에 따르면 다행히 이 땅 꺼짐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이 왕복 6차로의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있습니다.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저지대에 갑작스럽게 폭우가 내리면서 지반이 침하해 땅 꺼짐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도로포장 작업을 하고 있는데 오늘 중 복구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호우경보가 발효된 이 날 인천 지역에는 오전 6시 15분 비가 내리기 시작해 비가 그친 정오까지 남구 110.5mm, 동구 104mm, 부평 92mm, 영종도 85.5mm, 서구 공촌동 62mm의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서구 공촌동에는 시간당 54.0mm의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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