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임지현 후폭풍? 닷새만에 탈북자 20명 북송 위기
입력 2017-07-23 19:32  | 수정 2017-07-23 20:03
【 앵커멘트 】
탈북 여성 임지현 씨의 재입북 사건 때문일까요.
최근 중국에서 숨어지내던 탈북자들이 북한 공안에 붙잡혀 북한으로 다시 끌려들어가는 일이 크게 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주일도 안 돼 벌써 20명에 달합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공안의 탈북자 검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9일 중국 남부 국경 도시인 쿤밍에서 탈북자 15명이 붙잡혔습니다.

지난 20일에는 베트남과 맞닿아있는 중국 핑샹에서도 탈북자 5명이 중국 공안에 인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닷새 만에 북송 위기에 처한 탈북자만 20명에 달하는 겁니다.

특히 탈북자들의 은신지로 알려진 동북 3성과 동남아와 연결된 윈난성의 기차역과 길목에 공안 검열대가 눈에 띄게 늘었다는 후문입니다.

▶ 인터뷰(☎) :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탈북자 증가가 상당한 부담을 주는 차원에서 양국이 탈북자를 단속하는 그런 일들이 보다 강화되고 있다고 …."

대북 소식통은 "지난 3월 탈북자를 납치해서라도 데려오라는 김정은의 지시가 최근 성과를 내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탈북 여성 임지현씨의 재입북 논란 이후, 특히나 북중 접경지대 경계가 강화됐다"며, 뒤숭숭한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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