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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초점] `비밀의 숲` 쓰러진 조승우, 신혜선 죽인 범인 잡을까?
입력 2017-07-23 19:25  | 수정 2017-07-23 22:26
`비밀의 숲`. 제공|tvN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권력과 돈, 여자로 얽힌 '비밀의 숲'을 파헤친 조승우. 쓰러진 조승우는 신혜선을 죽인 범인을 잡을 수 있을까?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극본 이수연, 연출 안길호)이 이제 종영까지 단 3회를 남겨두고 있다. 신혜선의 충격적인 죽음 앞에 분노한 조승우는 남은 10일의 수사기간 동안 과연, 진범을 찾을 수 있을지 애청자들의 조마조마함과 응원도 커지고 있다. 동시에, 23일 방송될 '비밀의 숲' 예고편에서 조승우가 머리를 잡고 쓰러져 조승우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신혜선 죽인 범인, 윤과장? 혼자이기엔 숲은 너무 거대하다.
22일 '비밀의 숲' 엔딩에서 김가영(박유나 분)인줄 알았던 살인 피해자는 놀랍게도 영은수(신혜선 분)였다. 김가영의 집에서 처참한 죽음을 당한 영은수. 그 옆에는 윤과장(이규형 분)이 손과 몸에 피를 잔뜩 묻힌 채 넋이 나간 모습으로 앉아 있었다. 영은수를 죽인 것은 윤과장일까?
영은수는 앞서 한여진(배두나 분)의 집에서 윤과장 등에 새겨진 D.T라는 문신을 보고 김가영이 범인에게 봤다는 숫자 '0. 7'을 떠올렸고, 이를 황시목(조승우 분)에게 알리려다 끝내 알리지 못하고 충격적인 죽음을 당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가장 의심되는 인물은 윤과장이다.
윤과장은 엘리트코스를 밟아왔으나 2년전 아이를 잃은 아픔을 간직한 어딘지 미스터리한 인물. 영은수와 마주친 윤과장의 눈빛은 서늘하고, 섬뜩했다.
하지만, 윤과장이 영은수를 죽였다고 한들, 윤과장 혼자 이 모든 일을 벌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윤과장 보다 더 높은 곳에 있는 누군가가 더 많은 욕심을 내며 악을 설계했을 것이라고 애청자들은 추측한다.

과연, 이 피비린내 나는 살인을 부른 비밀의 숲 설계자는 누구일까. 한조그룹 회장 이윤범(이경영 분), 사위인 청와대 수석비서관 이창준(유재명 분)이 가장 의심된다. 뭔가 위험한 물건을 지니고 있는 전 법무장관 영일재(이호재 분)는 실행력이 없다고 했다. 이밖에 남편 이창준의 여자를 보기 위해 위험한 외출에 나섰던 이연재(윤세아 분), 특임을 해체한 검찰총장(선우재덕), 깨진 결혼에 앙금이 남은 성문일보 사장 김병현(태인호 분) 등이 용의 선상에 올라 있으나 상대적으로 약하다.
◆쓰러진 조승우, 두 달 약속 지킬 수 있을까?
신혜선이 엔딩의 충격이었다면 예고편의 충격은 쓰러진 조승우다. 한여진이 "머리 괜찮으세요"라고 묻는 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황시목은 검찰청 복도에 머리를 잡고 쓰러지며 "아 지금은 안돼...지금은 아니야"라고 외친다.
황시목은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과 엄마의 재혼 등을 겪으며 상처를 받았고, 이는 학창시절 이명이 들리며 발작하는 증세로 이어져 동급생들 사이에서도 따돌림을 받았다.
어렵게 큰 황시목은, 줄도 빽도 없었지만 똑똑한 두뇌와 올곧은 성품으로 검사 초년병 시절부터 원칙대로 수사로 이창준의 눈에 띄었다.
특임이 해체되고 부장 승진을 거부한 황시목은 검사장에게 부탁해 시민들과 방송에서 범인을 잡겠다고 약속한 두 달에서 남은 10일의 말미를 얻었다. 그런데 갑자기 김가영이 사라지고, 영은수가 피살됐으며, 자신은 다시 쓰러지고 만다. 조승우는 다시 일어나 영은수를 죽은 범인, 그리고 추악한 비밀의 숲 설계자를 잡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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