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 폭우에 부평 지하철 공사장서 갇혔던 인부 7명 1시간만에 구조
입력 2017-07-23 13:09  | 수정 2017-07-30 14:05
인천 폭우에 부평 지하철 공사장서 갇혔던 인부 7명 1시간만에 구조



23일 오전 인천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지하철 공사장 안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들이 1시간여 동안 고립됐다가 모두 구조됐습니다.

이날 오전 9시 39분께 시간당 84㎜의 장대비가 쏟아진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의 서울지하철 7호선 공사장 안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7명이 차오른 물에 갇혔습니다.

사고 당시 인부들은 지하 150m 지점에 2명, 300m 지점에 5명 등 모두 7명이 작업 중이었습니다.

소방당국은 폭우로 인해 갑자기 지하철 공사장에 물이 불어나면서 인부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당시 공사장에는 50cm가량 물이 차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50m 지점에 고립된 작업자 2명은 오전 10시 55분께, 300m 지점에 있던 5명은 오전 11시 29분께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차례로 구조됐습니다.

다행히 7명 모두 다친 곳이 없어 병원에는 이송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지하 공사장에 갑자기 많은 양의 비가 쏟아져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물이 차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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