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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으로 빅리그 데뷔전 치른 황재균, 24일 만에 마이너리그행
입력 2017-07-23 08:48  | 수정 2017-07-24 09:08

우여곡절 끝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황재균(30)이 결국 마이너리그로 다시 내려갔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은 23일(한국시간) 대규모 선수 이동을 단행하고, 황재균이 트리플A 새크라멘토로 옮긴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8일 빅리그 콜업 지시를 받고 6월 29일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이래 24일 만이다.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황재균이 대타 출전과 낯선 투수와의 대결에서 불리한 처지에 있었다며 이번 마이너리그행이 황재균의 출전 시간을 위한 조처임을 시사했다.

보치 감독은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벤치에 앉아서 경기를 지켜보며 출전 기회를 얻으려는 것이 황재균에게 힘든 일이었을 것"이라면서 "꾸준한 출전 시간을 보장해주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다. 우리는 그가 필요하다"며 언젠가 다시 빅리그로 불러올리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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