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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는형님` 초능력군단 엑소, 예능까지 접수완료
입력 2017-07-22 23:0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소영 객원기자]
아이돌 그룹 EXO가 예능까지 접수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 엑소 멤버 모두가 매력을 과시했다.
이날 아는형님 MC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은 멤버는 디오였다. 다른 멤버들은 오프닝 때 부터 쾌활한 모습을 보였지만, 디오만 눈치를 보며 조용하고 차분한 모습으로 일관했기 때문이다. 아는형님 MC들은 디오가 제일 무서울 것 같다며 그를 놀렸다.
강호동은 "엑소에서 제일 무서운 게 디오야. 디오는 무슨 생각하는 지 모르겠다. 다른 애들은 주먹다짐해도, 디오는 가만히 있다가 샤프로 찌를 애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엑소 멤버들은 수긍하며 폭소를 터트렸다.

엑소 멤버들은 디오의 첫인상이 많이 안좋았다고 밝혔다. 디오는 "눈이 굉장히 나빠서 사람을 쳐다볼 때 고개를 숙이면서 노려보게 된다. 난시가 심한데, 렌즈는 불편해서 못끼고, 평소에는 안경을 끼는데 방송 때는 못 끼니까 안보여서 눈을 노려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디오와 카이가 처음에 상당히 어색했던 사이였다는 사실도 거리낌없이 밝혔다. 찬열은 "데뷔 전 프로필 사진을 찍고 다들 각자 집에 돌아가는데, 디오랑 같이 집에 가다가 수호랑 카이를 마주쳤다. 수호 형에게 어디가냐며 경수랑 밥먹으러 가자고 제안하니까, 카이가 수호 형에게 "수호 형, 나 저 자식이랑 밥 먹기 싫어"라고 말했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엑소 멤버들은 "둘 다 낯을 많이 가려서 친해지기 어려워했다"고 설명했다. 카이는 "하도 째려봐서 날 싫어하나 싶었다. 같이 밥먹기 불편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오해가 풀리고 가장 친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백현은 예능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았다. 묘사를 잘한다던 백현은 이정재, 김래원 성대모사를 해 MC들을 폭소케 했다. 이어 데뷔 전 멤버들과 친해지기 위해 1:1로 샤워를 했다던 백현은, 세훈의 몸이 가장 "으리으리하다"고 밝혔다. 이에 "그런 속설이 있지 않냐. 코가 크면..."이라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백현은 '여자'와 관련된 질문에 "나 예민하다"고 대응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MC들이 멤버들에게 사랑과 우정 가운데 어느 것을 선택하겠냐고 물었을 때, 백현은 "나 예민해! 묻지마"라고 대답했다. 이에 서장훈은 "너가 이혼을 했어, 뭘했어"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시우민과 찬열은 삼행시로 MC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엑소 멤버들이 원하는 아는형님 짝궁이 겹치자, 아는형님 MC들은 삼행시를 요구했다. 찬열은 미리 준비한 듯 '이수근' 삼행시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찬열은 "이수근과 짝궁을 하고 싶어. 수없이 많이 생각해봤는데 근본적으로 난 수근이가 좋아!"라고 했다. 시우민은 "민석이가 경훈이한테 하는 말, 훈자두지마"라고 말하며 민경훈에게 애교를 피웠다.
아는형님 멤버들에게 선택받지 못한 카이는 삼행시를 제일 많이 시도했지만, 선택받지 못했다. 삼행시를 어려워하는 카이에게 이수근은 직접 귓속말로 아이디어를 전수했다. 카이는 "서장훈, 장인어른이 찾아와서 말했어. 훈자 얼마나 잘 사나 보자"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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