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안준철 기자] 쏘 핫(So, Hot)!”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타이거즈와 경기를 앞둔 1루 롯데 자이언츠 더그아웃에는 키가 큰 외국인 선수가 흐르는 땀을 연신 닦아내고 있었다. 바로 22일 선발로 예고된 조쉬 린드블럼(30)이었다.
린드블럼이 다시 돌아왔다. 약 9개월여만에 이뤄졌다. 12일 좌완 닉 애디튼(30)을 웨이버 공시한 롯데는 하루만에 대체 외국인 투수로 조쉬 린드블럼(30)을 영입했다. 영입이라는 보다는 ‘재영입이라는 말이 더 정확하다. 지난 14일 한국에 들어온 린드블럼은 적응과 함께 몸을 만들었다. 린드블럼은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기쁘다.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며 미소를 지었다.
린드블럼은 지난 두 시즌 롯데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고(故) 최동원에 빗대 린동원이라는 별명으 붙을 정도로 린드블럼은 많은 이닝을 던졌다.
린드블럼의 재영입은 가을야구를 향한 롯데의 승부수다. 롯데는 최근 브룩스 레일리(29)가 살아나고 있고, 박세웅(22)과 송승준(37) 등 린드블럼만 제 몫을 해준다면 안정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가져갈 수 있다. 문제는 린드블럼의 몸 상태다. 미국으로 돌아간 린드블럼은 주로 불펜으로 나섰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기록(4경기 10⅓이닝 평균자책점 7.84)도 불펜으로 던진 것이다. 트리플A에서도 17경기 중 4경기만 선발로 등판했다. 그것도 6월 이후에는 모두 불펜으로 던졌다.
선발이지만, 린드블럼은 투구수 조정부터 들어가야 한다. 일단 KIA전에서는 60개 정도의 공을 던질 것으로 보고 있다. 린드블럼은 몇 경기는 투구수를 적게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롯데는 21일 경기에서 KIA에 짜릿한 역전승을 올리며 KIA상대 5연패에서 탈출했다. KIA와 올 시즌 상대전적도 2승8패로 반격에 나섰다. 린드블럼 출격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게 중요하지만, 현실적으로 린드블럼의 투구수는 무시할 수 없다. 린드블럼이 최대한 빨리 선발로 던질 수 있는 몸이 돼야, 롯데가 편해진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타이거즈와 경기를 앞둔 1루 롯데 자이언츠 더그아웃에는 키가 큰 외국인 선수가 흐르는 땀을 연신 닦아내고 있었다. 바로 22일 선발로 예고된 조쉬 린드블럼(30)이었다.
린드블럼이 다시 돌아왔다. 약 9개월여만에 이뤄졌다. 12일 좌완 닉 애디튼(30)을 웨이버 공시한 롯데는 하루만에 대체 외국인 투수로 조쉬 린드블럼(30)을 영입했다. 영입이라는 보다는 ‘재영입이라는 말이 더 정확하다. 지난 14일 한국에 들어온 린드블럼은 적응과 함께 몸을 만들었다. 린드블럼은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기쁘다.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며 미소를 지었다.
린드블럼은 지난 두 시즌 롯데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고(故) 최동원에 빗대 린동원이라는 별명으 붙을 정도로 린드블럼은 많은 이닝을 던졌다.
린드블럼의 재영입은 가을야구를 향한 롯데의 승부수다. 롯데는 최근 브룩스 레일리(29)가 살아나고 있고, 박세웅(22)과 송승준(37) 등 린드블럼만 제 몫을 해준다면 안정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가져갈 수 있다. 문제는 린드블럼의 몸 상태다. 미국으로 돌아간 린드블럼은 주로 불펜으로 나섰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기록(4경기 10⅓이닝 평균자책점 7.84)도 불펜으로 던진 것이다. 트리플A에서도 17경기 중 4경기만 선발로 등판했다. 그것도 6월 이후에는 모두 불펜으로 던졌다.
선발이지만, 린드블럼은 투구수 조정부터 들어가야 한다. 일단 KIA전에서는 60개 정도의 공을 던질 것으로 보고 있다. 린드블럼은 몇 경기는 투구수를 적게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롯데는 21일 경기에서 KIA에 짜릿한 역전승을 올리며 KIA상대 5연패에서 탈출했다. KIA와 올 시즌 상대전적도 2승8패로 반격에 나섰다. 린드블럼 출격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게 중요하지만, 현실적으로 린드블럼의 투구수는 무시할 수 없다. 린드블럼이 최대한 빨리 선발로 던질 수 있는 몸이 돼야, 롯데가 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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