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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유난히 전라도음식이 맛있는 이유?…황교익 "지리적 이점이 있어서"
입력 2017-07-21 23:32 
전주=tvN "알쓸신잡"
'알쓸신잡'에서는 전라도 음식에 대해 언급했다.

2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알쓸신잡'에서는 '예향의 도시' 전주로 떠난 유희열과 잡학박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시민은 유난히 맛있는 음식이 많은 전주에 대해 물었다. 황교익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유홍준 교수의 역할이 크다. '맛있다'고 생각하는거다"라고 꼬집었다. "1980년대 '남도음식'이라는 말이 만들어졌다. 농업 특화 지역이 전라도가 됐고, 전통적인 음식이 남아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고 사람들이 찾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영하는 '오리엔탈리즘'과 비슷하다고 더했다.

황교익은 "김제평야 쌀, 군산 바다 등 산물들이 모두 모이는 곳이라는 지리적 이점이 음식문화가 발전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정식 이야기에서 유한계급론, 핸디캡 이론 등이 이어졌고, 전주 영화제 심사를 맡은 적인 있던 김영하는 당시의 에피소드를 꺼냈다. 그러면서 "음식이 '맥락'이 있구나를 느꼈다. 여행가서 영화에서 본 곳이 먹고 싶지 않겠냐"라며 음식이 문화와 함께 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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