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8월까지 청약조정지역서 9천 가구 공급…건설업계 "시장 분위기 믿고 정면돌파"
입력 2017-07-21 13:41 
7월 3주~8월 조정대상지역 내 분양예정 물량 [자료 제공 = 부동산인포]

6.19대책 효과가 예상보다 미미하다는 비판이 중론을 이루는 가운데 오는 8월까지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 9000여 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청약조정대상지역 내 물량은 전매금지(입법예고 이후 입주자모집공고분 적용), 대출강화(7월 3일 이후 취급 대출·집단대출 입주자모집공고분 적용) 등의 규제 적용을 받지만, 건설사들은 여전히 뜨거운 분양시장만 믿고 예정대로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일각에선 저조한 대책 효과에 대해 비판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의견도 나온다. 6.19대책 발표 이후 1개월(7월 19일 기준) 간 조정대상 지역에서 분양된 6169가구 중 실제 집단대출(잔금대출) 규제를 적용 받는 물량은 1177가구 에 그쳤기 때문이다. 따라서 효과에 대한 평가는 6.19대책 모든 규제가 적용되는 7월 둘째주 이후의 시장 모습을 보고 판단해야 맞다는 주장이다.
주택업계부동산인포에 따르면 7월 20일이후 8월까지 여름동안 조정대상지역에서 1만6,88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9,312가구가 청약통장 가입자들에 공급되는 일반분양분.

21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난 20일 이후 8월까지 조정대상지역에서 1만688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9312가구가 청약통장 가입자들에 공급되는 일반분양분이다. 서울에선 강남권 재건축을 비롯해 아현·신길·가재울뉴타운 등 정비사업 물량이 대부분이다. 경기는 고양, 성남, 남양주 공공택지, 부산 수영구와 이번 6.19대책에서 추가 지정된 기장군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다.
대림산업은 서울 성수동 뚝섬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3구역에서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를 분양한다. 전용 91~273㎡ 총 280가구 규모의 업무·판매·문화시설로 구성된 복합주거문화단지로 조성된다.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을 재건축해 '래미안 강남포레스트'를 공급한다. 전용 59~136㎡ 총 2296가구 중 208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SK건설이 마포구 공덕동 아현뉴타운 내 마포로6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공덕 SK 리더스뷰'를 분양한다. 총 472가구 중 전용 84~115㎡ 25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5·6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등 4개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공덕역이 있다.
GS건설이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6차를 재건축하는 '신반포 센트럴자이'를 분양한다. 전용 59~114㎡ 총 757가구 중 145가구를 일반 분양물량이다. 이외에 경기 남양주 다산진건지구에선 GS건설이 967가구를, 부산 기장군 일광지구에서는 라인건설이 653가구를, 세종시 고운동에서는 우남건설이 283가구를 8월 분양한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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