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추미애 "부자증세, 여유 있는 계층에서 같이 고통 분담하는 차원"
입력 2017-07-21 13:38  | 수정 2017-07-28 14:08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사실상 당론으로 확정한 '부자 증세' 방안에 대해 "여유 있는 계층에서 같이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좀 초대기업, 초고소득자를 대상으로 해서 세금을 좀 더 내달라고 호소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추 대표는 21일 오전 집중 호우 피해를 입은 충북 청주 수해 현장 방문에서 "우리나라는 양극화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다. 확대 재정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서 빨리 경제를 살려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확재재정정책은 국제통화기금(IMF)이나 세계 여러나라 경제 전문가들이 우리나라에 권장하는 것이다"며 "다른 나라 경제는 회복하고 살아나는데 대한민국 경제만 국정농단과 국정공백으로 후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아울러 "가장 큰 피해자가 수출대기업이 아니라 서민들이다. 서민들이 일자리도 없고 민생이 정말 고통 속에 신음하고 있는 것"이라며 "확대재정정책 펼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세수기반도 확대가 돼야하는데 간접세로 하면 민생에 또 시에 고통을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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