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황승빈 인턴기자]
개그맨 김병만이 척추 뼈 골절 부상을 입은 가운데, 선배다운 면모가 재조명됐다.
김병만은 지난 5월 KBS2 ‘개그콘서트-'900회 레전드 특집' 방송 말미에 이수근과 동반 출연했다. 개그콘서트의 사랑을 받고 성장한 김병만은 900회 녹화를 마친 뒤 출연료를 개콘 후배들을 위해 쓰자고 이수근에게 제안했고 이수근이 이를 흔쾌히 받아들이면서 통큰 기부가 이뤄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속깊은 김병만","묵묵히 웃기는 개그맨 김병만 너무 좋아요","그치 자기의 뿌리를 기억하는 모습 멋지다","돈보다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듯","건강관리 잘하세요","정글에서도 빛나는 김병만의 인성"등의 호감을 보였다.
한편 21일 김병만 소속사 SM C&C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병만이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에서 국내 스카이 다이빙 국가대표 세계대회준비를 위해 탠덤 자격증을 취득 후, 팀 훈련을 받던 중 급변하는 바람 방향으로 인해 랜딩 시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검사 결과, 척추 뼈의 골절이 있으나 신경 손상은 없으며, 현지에서 수술 후 1-2 주의 회복기를 거친 뒤 한국으로 입국할 예정"이라며 "온전한 회복 기간은 2달 정도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예정된 스케줄은 수술경과를 지켜 본 후 김병만 씨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협의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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