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오늘 중으로 본회의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21일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 라디오에 출연해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여야 당 대표 청와대 초청 오찬에서 추경에 대해 100%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국민 세금으로 공무원 숫자를 17만4000명으로 늘린다고 하는데 이는 국가 재정으로 감당이 안된다"며 "이것 만큼은 도저히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렇지 않아도 일이 없어 놀고 있는 공무원이 많고 공무원 숫자를 줄이라는 국민 여론도 있다"며 "정부는 공무원이 왜 필요한지, 또 예산을 투입해서 국민에게 어떠한 기대효과가 있는지 분석해서 자료 제출을 해달라고 이야기해도 막무가내로 통과만 해달라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울러 공무원 증액 관련 비용인 80억원에 대해 "여야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삭감하기로 합의했다"며 "오늘 추경을 처리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대신 정부에서 500억원의 목적예비비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한 자료가 충분하지 못해 아직 합의가 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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