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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YG엔터, 2분기 실적 부진 전망"…목표가↓
입력 2017-07-21 07:53 
자료 제공 = 현대차투자증권

현대차투자증권은 21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엔터)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성만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YG엔터의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5%, 12.3% 감소한 661억원, 59억원"이라면서 "2분기 일본 활동이 많았지만 이연 반영 관계로 당분기 인식이 안 돼서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실제 2분기는 공연 실적 반영분이 적다. 1분기 iKON의 일본 콘서트(10만명), 지드래곤의 국내(상암 월드컵 경기장) 및 동남아(3회) 공연이 반영됐다. 앞서 지난해 2분기에는 중국 공연매출(빅뱅 공연 8회)이 크게 반영됐지만 올해는 사드 이슈 등으로 중국 공연 매출이 전무한 상황이다.
유 연구원은 "디지털 콘텐츠 매출 증가 및 소속 배우들의 광고 수입증가 추세는 긍정적 요소"라면서 "3분기 지드래곤 돔투어(5회) 및 태양의 일본투어(4회)가 예정돼 하반기에 실적 모멘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회사인 YG PLUS는 1분기보다는 적자폭이 소폭 개선되겠지만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NAVER와의 구체적인 컬레보레이션 결과는 올해 하반기부터 구체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2분기 실적에 대한 부담 및 사드 이슈 지속에 따라 엔터주들의 센티멘트 악화로 주가는 조정을 받았다"면서 "하반기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면 주가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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