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가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인 무바달라 인베스트먼트 컴퍼니로부터 해외 투자 유치에 나섰다.
넥센타이어는 19일(현지시각) UAE 무바달라 본사에서 강호찬 사장과 무바달라 칼 둔 칼리파 알 무라바크 그룹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무바달라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넥센타이어에 지분 참여할 예정이다. 넥센타이어는 이번 무바달라의 투자 유치로 향후 해외시장 진출과 추가 공장 증설, 유럽과 미국 내 유통망 확대 등 글로벌 경영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무바달라는 국내에도 이름이 알려진 만수르가 부회장을 맡고 있다. 자산 규모는 1250억 달러로 세계 국부펀드 중 14위에 해당한다. 무바달라는 전세계 30여 개국에서 우주항공, 반도체, ICT, 금융자산 등 13개 부문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넥센타이어는 무바달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최초의 타이어 업체가 됐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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