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소설가 이청준 전집 34권 완간
입력 2017-07-20 11:26 

소설가 이청준(1939~2008) 전집 34권이 완간됐다.
출판사 문학과지성사가 2008년 2월 첫 편집회의에 들어간 지 10년 만에 모두 발간한 것이다.
중단편집 17권에 장편소설 17권, 수록 작품은 총 173편(중단편소설 155편, 희곡 1편, 장편소설 17편)이다. 200자 원고지로 4만8226매(1만3164면)에 달하는 분량이며, 전 권의 표지 그림과 제자(題字)는 이청준의 고향 후배 김선두 화백이 맡았다.
이청준은 1965년 '사상계'에 단편 '퇴원'이 당선되며 등단한 이래 40여 년간 글을 썼다. 대표작으로 장편 '당신들의 천국' '낮은 데로 임하소서' '씌어지지 않은 자서전' '희옷' '신화의 시대' 등이 있다.
김병익 문학평론가는 '이청준 전집 완간 기념 도록'에서 "우리는 이청준의 소설에서 그가 싸워야 했던 당대의 주제들을 사유하고 그가 리얼리티를 위해 활용한 서사를 좇아 그에 합당한 문체를 음미하며 우리의 문학이 이를 수 있는 높은 상상력을 올려다볼 수 있다"고 썼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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