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찰 '납북설' 임지현 입북 경위 수사 착수
입력 2017-07-20 09:40  | 수정 2017-07-20 13:35
【 앵커멘트 】
갑작스럽게 북한으로 돌아간 탈북자 임지현 씨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임 씨가 북한으로 가기 전 살던 집에 신변 정리를 한 흔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강제 납북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는 등 한국에서 활발히 활동했던 탈북자 임지현 씨는 지난달 북한으로 돌아가 대남 선전 매체에 출연했습니다.

경찰은 임 씨의 갑작스러운 재입북 과정에 대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임 씨가 어떤 경로와 과정을 거쳐 다시 북한으로 갔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선 임 씨가 '강제로 납북된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간 방송에도 출연하는 등 안정적인 생활을 해왔고, 지난 1월부터 머물던 집도 완전히 정리되진 않았기 때문입니다.


- "(임 씨가) 떠나기 전에 방 계약 뺀다는 말도 없이 갔나요?"
- "없으니까 계속 놔뒀죠. 그냥 갔어요."

경찰은 납북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임 씨 주변 인물과 금융, 통신 기록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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